investment column

Valiant Innovations

두나무 , 국내 비트코인 현물ETF 출시를 스탠바이?!(Feat.커스터디)

커스터디 사업, 본사가 직접 챙기다

 

두나무는 디파이 자회사 DXM 없애고 커스터디(수탁사업)을 직접 한다고 지난 21년 3월에 발표했었습니다. 그 당시만 하더라도 사람들은 두나무의 이러한 행위가 비용이 많이 발생하는 수탁사업에서의 투자유치 문제로 본사에서 직접 사업을 한다고 이해했습니다.

 

그렇지만 최근 비트코인 현물ETF 승인에 이어 이더리움 증권성 판정,ETF 승인을 앞둔 상황에서는 이와 같은 움직임이 제도권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이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이러한 추측을 제기하는 이유는 두나무 의 최근 이상한 움직임 때문입니다.

 

언제든 비트코인 현물ETF 상품 전환 가능한 지수를 출시하다

 

많은 분들이 지나쳤을지 모르지만 두나무 가 몇년만에 업데이트하여 출시한 상품?!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UBCI(Ubit Cryptocurrency Index)에 [BTC-ETH] 듀오 전략 지수를 지난달 12일에 출시했습니다. 

 

비트코인ETF 두나무

지수의 경우 전략 인덱스에서 유일하게 BTC 지수 추종 지수로 보면 되는데, 가장 의아한 점은 지수 출시 이후 두나무 에서 해당 지수를 대대적으로 전략 지수를 추가하는 모양새입니다. 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후 국내에서도 SEC와 협의를 하겠다고 발표했었습니다. 공교로운 시점에 두나무 에서 비트코인 현물ETF 전략 상품으로 전환할 수 있는 지수를 개발했고 대대적 홍보를 한점은 흥미로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수탁사업을 본사에서 직접 챙기면서 ETF 지수까지도 완비해둔 상황이라면, 그리고 그것이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중에서 유일한 모습이라면 누가보더라도 두나무의 제도권 진출 채비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움직임, 정부와 소통없이 했을까?

 

물론 비트코인 현물ETF 출시의 경우 정부 승인이 기본이 되겠기에 정부의 사전 소통없이 지수를 준비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UBCI에서 전략적으로 지수를 홍보한 사례가 없다고 보기도하고, 또한 전략 지수를 최근들어 보도성으로 홍보한다는 측면에서 다소 의아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KODA, KDAC와 같은 기존 전통 금융업계 중심의 수탁사업은 그 틀을 벗어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두나무 가 직접적으로 수탁을 관리하면서 지수까지도 가상자산거래소에서 운영한다면 제도권 진입이 작은 물결이 아닌 폭풍이 몰아치는 국내 금융개혁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결국 미래 금융시장을 바꿔가는 두나무

 

블록체인이 미래라고 하기에는 아직도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세상이 많다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기존 전통 금융을 한 축에서 대체하기 위한 움직임은 지속되어오고 있고, 그 결과가 하나 둘 발생하는 중이라고 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이더리움의 경우 POS 특성상 증권성 판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증권성 여부가 ETF 출시를 막는 요인이 되진 못합니다. 이러한 시대 흐름속에서 두나무는 어찌보면 글로벌 트렌드에 순응하고, 국내 법을 존중하면서 블록체인 기반의 금융 개혁을 차근차근 일구어내고 있다고 봅니다.

 

 

error: 콘텐츠는 보호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