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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iant Innovations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금융주 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정부가 당국과 거래소와 합심하여 PBR이 낮은 기업들에 대해서 현실화를 하고자 합니다.

이와 같은 배경에는 PBR 1배 미만 기업이 22년 말 1,044개(전체 2,292개), 23년말 1,079개(전체 2,376개),

24년 1월 말 기준 1,097(전체 2,374개)개 기업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금융주 보험주 증권주

 

우리나라 코스피 PBR 이 0.9배 내외의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최근 부동산 PF 문제로 건설주들의 약세를 감안하면,

가장 두드러진 저평가 섹터는 은행, 증권, 보험과 같은 금융주 들의 PBR이 대략 0.2~0.5배 수준의 가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ROE(P)를 통해 살펴보더라도 상당히 저평가 영역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장부상 가치의 할인을 단편적으로 해석할 순 없고, 거래소 상황을 일본과 단순하게 비교하긴 어렵겠지만,

그럼에도 우리나라 은행주를 기준으로 살펴본다면, 우리나라 은행 ROE 8-10%인데 PBR 0.2-0.4X,

일본은행 ROE 6-7%인데 PBR 0.7-0.8X 을 보여준다는 것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근본적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고 보여집니다.

 

금융주,증권주

살펴보면 22년 4월 도쿄 증권거래소는 주식시장을 프라임, 스탠더드, 그로스 세 개 시장으로 재편,

각 시장의 상장기준이 설정되었고 기업들은 이 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

유예기간은 각 기업들마다 세부적으로 다를 수 있지만 재편일로부터 3년만에 유예기간이 종료되고,

그후 1년여간 개선기간이 이어집니다.

조건을 미충족 할 경우 감리종목 및 청산종목으로 지정되어 상장폐지까지 가능한 조치입니다.

 

근본적으로 당국과 거래소는 일본 도쿄 증권거래소를 벤치마크로 삼는 것으로 보여지는데, 앞으로 기업가치 재고가

부족한 기업으로 판명될 경우 명문화된 강제 패널티는 없겠지만 최소한 비 명문화된 패널티가 가해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 것으로 보여집니다.

일본의 경우 기업가치 제고를 하지 않을 경우 세무조사 패널티가 가해질 수 있고, 상폐 논의 등 생각보다

강력한 패널티가 있는 상황인데, 우리나라가 처음 법제화 하는 단계에서 벤치마크가 일본 도교 증권 거래소임을 감안한다면

국내 기업들에게도 분명 밸류에이션 제고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노력을 실시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이러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내용을 짚은 이유는 글로벌 헤지펀드들에게 있어 오랜기간 저평가 된 섹터에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을 자극할 요인이 등장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글로벌 헷지펀드의 입장에서 볼 때 한 국가내 롱-숏 전략 구사가 기본적이겠지만, 배경 상황이 비슷하다면

국가간 섹터의 접근도 가능하다고 보여지며,

이와 같은 상황속에서 국내 금융 섹터(은행주, 증권주, 보험주)들의 오랜기간 저평가된 상황을 장국이 제도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정책을 제시하는 바, 주가의 가격과 분위기가 다르게 움직이는 다이버젼시(Divergency) 상황에 놓여졌다고 판단됩니다.

올 상반기 포트폴리오 운영을 위한 여러가지 트레이딩 전략도 가능하겠지만, 금융주 중심의 ETF 투자전략이나,

혹은 저평가된 금융주 중에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요인이 산재된 섹터나 종목들을 바스켓으로 담는 전략도 좋다고 봅니다.

 

금융주 일본 주주환원 성향 추이

출처: 메리츠 증권

 

과연 ‘정부의 전략이 기업가치 상승을 제고하는 전략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봤을 때 정부의 의지가 있다면

위 그림과 같이 코로나 시기 비 정상적 기간을 제외하고 주주환원 성향이 지속적으로 늘어남을 알 수 있습니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기대하는 것은 국내 증시의 저평가도 해소가 되면서 주주 중심의 기업가치 제고가 발생해

건전한 금융 선진을 나아가자는 것이 목적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도 도입 초기 단계에는 공개서한에 그칠 수 있지만, 향후 빠른 제도화와 정책의 무력화를

피하기 위해서는 구속력 있는 압박 정책도 동행해야 한다고 봅니다.

 

곧 3월에 발표될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대비하여 투자전략을 제안을 해본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은행, 증권, 보험주 ETF와 고금리 문제로 M&A가 예상되는 증권주, 보험주 개별 종목들에 대한 접근이 어떨까 합니다.

특히 증권주들은 STO와 같이 신 먹거리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하고, 24년도가 가상자산규제를 법제화가

본격화 되어가는 상황인 만큼, 증권주들이 제도적인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제고 상황이 맞물리면 주가 상승에 민감할 수 있다고 봅니다.

금융주,증권주,보험주

은행의 경우 글로벌과 비교하여 현저히 낮은 수준의 주주환원을 개선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국부 유출 대신 민간에 대출을 확대하라는 정권의 영향을 많이 받는 특성상 근본적인 제도개선이

이루어지기는 쉽진 않아 보입니다.

은행주에 대한 적극적인 포지션 전략은 자칫 의도치 않는 투자기간이 늘어날 수 있기에 조심해야 할 것으로 보여지나,

상대적으로 외국인 지분율이 적고 민생과 연관성이 낮은 증권주와 보험주에 대한 투자전략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감안했을 때 충분히 메리트가 있는 투자전략이라고 봅니다.

 

앞서 서술한 대로 고금리 상황에 직면하면서 보험주와 증권주들의 M&A 시장형성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ETF 등을 통한 시장 전체적인 전략이 아니라면, M&A 가능성이 점쳐지는 금융주 이면서

PBR 0.5배 이하의 저평가된 기업들을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것이 어떨까 생각합니다.

                             –  발리언트 이노베이션스 대표 임명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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